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그의 당선 이후 최대 수혜자로 꼽혔던 일론 머스크의 관계가 급속도로 악화되며 테슬라 사업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월가에서는 수요 둔화를 이유로 테슬라의 전기차 인도량 전망치 하향조정에 나섰다.일론 머스크 CEO(왼쪽)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사진 제공=트럼프 페이스북6일(이하 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번 주 테슬라 주가는 15% 하락하며 2023년 10월 이후 최악의 한 주를 보냈다. 이날 머스크와 트럼프 간 설전이 일단락되며 테슬라 주가가 3% 이상 올랐지만 둘의 갈등이 격화됐던 전날에는 14% 급락하며 시가총액에서 1500억달러 이상이 증발했다.S3파트너스의 매튜 운터만 리서치책임자에 따르면 전날의 테슬라 주가 급락으로 공매도 투자자들은 약 40억달러의 수익을 거둔 것으로 추산했다.블룸버그에 따르면 대형 기술주 모임인 매그니피센트7은 연초 대비 3.3% 상승한 반면 테슬라는 27% 하락해서 가장 부진한 성적을 기록 중이다.최근 정부효율부(DOGE) 수장직에서 물러난 머스크는 트럼프의 감세안에 대해 여러 차례 비판했다. 전날은 둘의 갈등이 공개적인 설전으로 번졌다. 트럼프는 머스크가 감세안에 반대하는 것에 대해 "매우 실망했다"고 밝히며 테슬라와 스페이스X에 대한 정부 계약과 보조금 철회를 검토할 것임을 시사했다. 머스크는 자신이 돕지 않았으면 트럼프가 대선에서 승리하지 못했을 것이라며 "배은망덕하다"고 지적했다.머스크는 감세안으로 전기차 세액공제 혜택이 사라지게 돼서 반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의 감세안이 통과되면 올해 말까지 테슬라를 비롯한 전기차 구매자에게 제공되던 최대 7500달러의 세액공제 혜택이 폐지된다. 이는 예정보다 7년 일찍 종료되는 것이다. JP모건은 이로 인해 올해 테슬라의 연간 순이익이 12억달러 감소할 수 있을 것으로 추산했다.블룸버그는 "불과 몇 시간 만에 벌어진 이 갈등의 여파는 쉽게 회복되기 어려울 수 있다"고 지적했다.거버가와사키자산운용의 로스 거버 최고경영자(CEO)는 "이 뉴스를 읽고 꽤 충격을 받았다"며 "미국 대통령과 이 정도 수준의 갈등을 시작하는 것은 매우 나쁜 아이디어라고 곧바로 생각했다"고 밝혔다. 거버는 "트럼프는 일론이 전 세계 앞에서 자신을 공객적으로 비판한 것에 대해 꽤 낙담했을 것"이라며 "상황이 진정되기를 바라지만 미국 대통령을 공격하는 것은 정말 끔찍하게 나쁜 아이디어"라고 지적했다.웨드부시증권의 댄 아이브스 애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그의 당선 이후 최대 수혜자로 꼽혔던 일론 머스크의 관계가 급속도로 악화되며 테슬라 사업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월가에서는 수요 둔화를 이유로 테슬라의 전기차 인도량 전망치 하향조정에 나섰다.일론 머스크 CEO(왼쪽)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사진 제공=트럼프 페이스북6일(이하 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번 주 테슬라 주가는 15% 하락하며 2023년 10월 이후 최악의 한 주를 보냈다. 이날 머스크와 트럼프 간 설전이 일단락되며 테슬라 주가가 3% 이상 올랐지만 둘의 갈등이 격화됐던 전날에는 14% 급락하며 시가총액에서 1500억달러 이상이 증발했다.S3파트너스의 매튜 운터만 리서치책임자에 따르면 전날의 테슬라 주가 급락으로 공매도 투자자들은 약 40억달러의 수익을 거둔 것으로 추산했다.블룸버그에 따르면 대형 기술주 모임인 매그니피센트7은 연초 대비 3.3% 상승한 반면 테슬라는 27% 하락해서 가장 부진한 성적을 기록 중이다.최근 정부효율부(DOGE) 수장직에서 물러난 머스크는 트럼프의 감세안에 대해 여러 차례 비판했다. 전날은 둘의 갈등이 공개적인 설전으로 번졌다. 트럼프는 머스크가 감세안에 반대하는 것에 대해 "매우 실망했다"고 밝히며 테슬라와 스페이스X에 대한 정부 계약과 보조금 철회를 검토할 것임을 시사했다. 머스크는 자신이 돕지 않았으면 트럼프가 대선에서 승리하지 못했을 것이라며 "배은망덕하다"고 지적했다.머스크는 감세안으로 전기차 세액공제 혜택이 사라지게 돼서 반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의 감세안이 통과되면 올해 말까지 테슬라를 비롯한 전기차 구매자에게 제공되던 최대 7500달러의 세액공제 혜택이 폐지된다. 이는 예정보다 7년 일찍 종료되는 것이다. JP모건은 이로 인해 올해 테슬라의 연간 순이익이 12억달러 감소할 수 있을 것으로 추산했다.블룸버그는 "불과 몇 시간 만에 벌어진 이 갈등의 여파는 쉽게 회복되기 어려울 수 있다"고 지적했다.거버가와사키자산운용의 로스 거버 최고경영자(CEO)는 "이 뉴스를 읽고 꽤 충격을 받았다"며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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