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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청년 보수를 대표하는 찰리 커크(32) ‘터닝 포인트 USA’ 대표가 다음 달 한국을 찾는다. 2030세대에서 영향력이 막강한 인플루언서이자 운동가인 커크는 지난해 대선 때 경합주에 수천만 달러를 쏟아부어 유권자 등록 운동을 펼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의 ‘1등 공신’이란 평가를 받는다. 트럼프가 커크에 대해 “조국에 대한 사랑으로 대단한 일을 해낸 놀라운 인물”이라며 여러 차례 찬사를 보냈고, J D 밴스 부통령은 자신의 전세기에 커크를 태울 정도로 트럼프 정부주식도사
2기에 미치는 영향력이 상당한 인사다. 또 풀뿌리 청년 정치의 중요성을 아는 미국의 보수 진영이 어떻게 청년 보수를 키우는지를 보여주는 훌륭한 실증 모델이기도 하다.
커크는 다음 달 5~6일 경기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빌드업 코리아 2025’ 행사 무대에 올라 연설을 할 예정이다. 지난해 트럼프의 장남인 트럼프 주니어가 참석해 화제가전종목시세
된 행사인데, 김민아 대표는 회원 숫자가 100만명에 육박하는 청년 보수 단체인 ‘터닝 포인트 USA’에 영감을 얻어 3년 전 이 단체를 세웠다고 한다. 지난해 본지에 “원래 정치에 관심 없었는데 보수의 가치가 잘못 알려지고 폄하되는 상황에 안타까운 마음이 생겨 제대로 알리려는 활동을 하게 됐다”고 전했다. 김 대표는 지난해 11월 대선 때 플로리다주(州바다이야기릴게임
) 팜비치에 차려진 트럼프 캠프에서 개표 방송을 지켜봤을 정도로 주니어를 비롯한 트럼프 측 인사들과 가까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리노이주(州) 출신인 커크는 하퍼 칼리지 재학 중인 2012년 좌파 성향 일색인 캠퍼스에서 자신의 의견을 제대로 밝히지 못하는 현실에 분개해 ‘터닝 포인트 USA’를 세웠다. 대학에 만연한 워크(woke·깨어 양귀비게임설명
있음)와 정치적 올바름(PC) 분위기를 깨고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잡겠다는 커크의 뜻에 공감해 투자가인 포스터 프리스, 주택 자재 판매 업체 홈디포의 공동 창업자인 버나드 마커스 같은 거부들이 지갑을 열었다. 커크의 리더십 아래 ‘터닝 포인트 USA’는 대학에 800개, 고등학교에 1000개 이상 지부를 둔 미국 최대의 청년 보수 단체로 거듭났다. 지난해 릴게임 정보
미시간에서 열린 연례 행사에는 공화당 대선 후보인 트럼프가 와서 연설했고 조시 홀리 공화당 상원의원,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 케빈 매카시 전 연방 하원의장 같은 정치권 주요 인사들이 연사로 참석해 눈도장을 찍었다.



(왼쪽부터) 찰리 커크 '터닝 포인트 USA' 대표, 김민아 빌드업코리아 대표,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 /조선일보DB


커크의 유튜브 구독자 숫자는 370만명이 넘고, 그가 매일 오후 12시부터 2시간 동안 진행하는 라디오 ‘더 찰리 커크 쇼’는 올해 3월 기준 애플 팟캐스트 전체 2위에 오를 정도로 인기가 많다. 커크가 팟캐스트 등 소셜미디어 채널을 통해 생방송을 하는 도중 트럼프와 실시간 전화 통화를 하는 장면이 여러 번 연출됐는데, 커크의 이런 활동이 2030 남성의 트럼프 지지를 견인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임명식 같은 백악관 주요 행사 때마다 종종 커크의 모습이 카메라에 잡힌다. 커크는 주니어가 설립해 ‘안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기조를 내세우는 벤처캐피털 ’1789캐피탈’의 초기 투자자이기도 하다. 복음주의 기독교인인 그는 ‘미스 애리조나 USA’ 우승자인 에리카 프란츠베와 결혼해 딸과 아들을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