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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admin@119sh.info
세계 최대 전자·정보기술(IT) 박람회 ‘CES 2026’ 의 열기가 한창인 지난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중심가에서 차로 10여 분을 달려 남서부 아로요 쇼핑 지구에 위치한 베스트바이 매장을 찾았다. 베스트바이는 미국 전역에 약 1000개의 매장을 둔 최대 가전 유통 채널로, 특히 CES가 열리는 라스베이거스 아로요 매장은 글로벌 전자업체들이 CES에서 갓 공개한 신제품을 가장 먼저 전시해 소비자 반응을 살피는 테스트베드로 꼽힌다.
삼성전자 미국법인 CE부문 마이클 맥더못 손오공릴게임 부사장이 미국 라스베이거스 베스트바이 매장에서 삼성전자 AI 가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 미국법인 CE부문 마이클 맥더못 부사장이 미국 라스베이거스 베스트바이 매장에서 삼성전자 AI 가전에 대해 설명하고 릴게임방법 있다. 삼성전자 제공
◆‘매장 얼굴’ 된 삼성 세탁건조기
축구장 절반 크기에 달하는 거대한 매장에 들어서자마자 가장 먼저 눈길을 사로잡은 것은 ‘명당’을 차지한 삼성전자의 세탁건조기였다. 매장의 '얼굴' 역할을 하는 맨 앞줄 가운데 릴짱릴게임 에 ‘비스포크 AI 콤보’와 ‘비스포크 AI 벤트 콤보’가 나란히 진열돼 있었다.
비스포크 AI 콤보는 2024년 세탁기와 건조기를 하나로 합친 올인원 제품으로, 시장에 돌풍을 일으켰다. 특히 벤트 콤보 모델은 고온 다습한 공기를 외부 배기구로 빼내는 벤트(배기) 방식을 도입한 현지 특화형 제품으로, 주요 경쟁사에는 없는 삼성만의 무기다. 신천지릴게임 미국은 아파트 위주의 한국과는 달리 가구의 80% 이상이 단독주택이고 외부 배기구가 기본적으로 설비돼 있어 벤트 콤보가 더 유용하다.
삼성전자 미국법인 CE부문 시니어 매니저 데이먼 엑스탐 미국 라스베이거스 베스트바이 매장에서 삼성전자 AI 가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바다이야기무료 삼성전자 제공
올인원 방식도 미국 소비자 라이프스타일을 철저히 파고든 사례다. 미국은 주로 단독주택 지하실에 세탁실이 있는데, 기존에는 세탁이 끝나면 지하실로 내려가 젖은 빨래를 건조기로 옮겨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데이먼 엑스탐 삼성전자 미국법인 리테일 트레이닝 매니저는 “삼성 콤보는 세탁물을 옮기는 수고를 덜어줘 소비자가 지하실에서 기다리거나 오르내리는 시간을 획기적으로 아껴준다”며 “삼성은 히트펌프와 벤트 두 가지 타입을 모두 보유해 소비자가 설치 환경에 맞춰 선택할 수 있는 유일한 브랜드”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삼성 전체 가전의 AI 기능 중 미국 소비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기능 또한 비스포크 AI 콤보의 ‘세제 자동 투입’이었다. 데이먼 매니저는 “한국은 익숙할 수 있어도 미국 소비자들에게는 아직 새로운 기능”이라며 “사용자들이 세제를 너무 많이 넣어 거품이 넘치거나 잔여물이 남는 것을 방지해주고, 옷감과 오염도를 센서로 파악해 최적의 세제량만 투입하는 데 대한 만족도가 매우 높다”고 말했다.
이러한 현지화 전략으로 지난해 미국 내 비스포크 AI 콤보 판매량은 전년 대비 70% 이상 성장했고, 삼성전자는 일체형 세탁건조기 시장 점유율 50%를 넘기며 1위를 질주하고 있다.
소비자가 미국 라스베이거스 베스트바이 매장에서 삼성전자 AI 가전을 구경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모든 가전 연결…삼성 ‘AI 대중화’ 박차
매장 안쪽으로 발걸음을 옮기니 삼성전자가 베스트바이와 손 잡고 운영 중인 ‘숍 인 숍’ 형태의 삼성 전용 쇼룸이 보였다. 쇼룸 앞엔 높이가 낮은 현지 브랜드들의 ‘톱 로드(통돌이)’ 세탁기들을 전시해 쇼룸을 가리지 않게끔 해놓은 점도 인상깊었다.
쇼룸에 들어서자 이번 CES에서 삼성이 강조한 ‘AI 가전 연결’ 전략이 명확히 드러났다. 마이클 맥더못 삼성전자 미국법인 부사장은 “소비자가 베스트바이 매장에서 삼성 제품을 최대 8개까지 구입하면 1000달러까지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라며 “가전뿐 아니라 TV, 모니터 등을 묶어 구매하게 해 소비자가 ‘커넥티드 AI 경험’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주목받은 것은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 냉장고였다. 삼성전자는 이번 CES에서 가전 최초로 구글의 최신 AI 모델인 제미나이를 탑재해 카메라로 식재료를 인식하는 ‘AI 비전 인사이드’를 대폭 강화시켰다. 식재료 보관 기한 등 관리, 냉장고에 보관된 재료를 기반으로 ‘오늘 뭐먹지?’에 대한 레시피를 추천해주는 기능을 완성시켰다.
미국 라스베이거스 베스트바이 매장의 삼성전자 제품 사진. 삼성전자 제공
◆스마트싱스 인기… “돈 아껴주는 기술”
쇼룸 바로 옆에 마련된 베스트바이 컨설팅 공간에서는 전문 상담사가 고객들에게 제품을 설명하고 있었다. 그레이스 살라스 상담사는 “과거에는 고객들이 AI 가전을 사용하기 까다롭거나 어려운 제품으로 인식했지만, 지금은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졌다”며 “특히 스마트싱스와 연결했을 때 에너지가 얼마나 절감되는지, 사용 편의성이 얼마나 좋아지는지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다”고 설명했다.
미국 라스베이거스 베스트바이 매장의 삼성전자 제품 사진. 삼성전자 제공
스마트싱스는 삼성의 개방형 스마트홈 플랫폼으로, 2014년 삼성전자가 인수 뒤 390여개 파트너 브랜드와 4700여종의 기기를 연결해 전 세계 4억3000만명이 사용하는 거대 생태계를 구축했다. 미국 내 스마트싱스 이용자는 8100만명을 넘어섰다.
삼성은 미국 에너지 기업 리프와 손잡고 스마트싱스로 전기를 아끼면 삼성닷컴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포인트를 제공하는 ‘플렉스 커넥트’ 프로그램을 운영해 현지 소비자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데이먼 매니저는 “미국은 지역과 요일, 시간대에 따라 전기요금이 천차만별인데, AI가 요금이 저렴한 시간에 맞춰 세탁기를 돌려주는 등 실질적인 금전적 혜택을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스마트싱스 에너지 서비스는 지난 1년간 미국에서만 1.6기가와트시(GWh)에 달하는 전력을 절감했다. 이는 국내 4인 가구 약 5300세대가 한 달 동안 사용하는, 전기차 약 2만대를 완전히 충전할 수 있는 전력량과 맞먹는다.
미국 라스베이거스 베스트바이 매장 사진. 삼성전자 제공
◆‘신뢰’로 완성한 美 1위
삼성전자는 월풀, GE 등 전통적인 가전 강자들의 텃밭인 미국에서 냉장고와 세탁기 부문 소비자 선호도 1위(MPSA), 소비자만족지수협회(ASCI) 가전 부문 1위를 차지하며 굳건한 시장 리더십을 세웠다.
업계에선 결정적인 이유로 삼성의 AI 기능 외에도 미국 소비자들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내구성과 신뢰성을 만족시켰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삼성전자는 2024년 이후 출시된 스마트 가전에 대해 7년 동안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지원하고 있고, AI 기반의 원격 진단 서비스(HRM)로 제품의 문제를 사전에 파악하고 해결책을 제시한다.
미국 라스베이거스 베스트바이 매장 사진. 삼성전자 제공
마이클 맥더못 삼성전자 미국법인 부사장은 이와 관련 “첨단 AI 가전과 스마트싱스 연결성, 그리고 제품 신뢰성을 기반으로 사용자가 개입하지 않아도 가전이 스스로 판단하고 작동하는 차별화 전략으로 북미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가 이번 CES에서 밝힌 AI 전략은 ‘AI 일상의 동반자’다. CES 전시장 밖 소비자들이 실제로 지갑을 여는 이곳 베스트바이에서도 삼성 가전이 이미 미국 가정의 중심에 동반자로 깊숙이 자리잡고 있었다.
라스베이거스=이동수 기자 ds@segye.com
삼성전자 미국법인 CE부문 마이클 맥더못 손오공릴게임 부사장이 미국 라스베이거스 베스트바이 매장에서 삼성전자 AI 가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 미국법인 CE부문 마이클 맥더못 부사장이 미국 라스베이거스 베스트바이 매장에서 삼성전자 AI 가전에 대해 설명하고 릴게임방법 있다. 삼성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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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싱스 인기… “돈 아껴주는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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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베이거스=이동수 기자 d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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