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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3개월 만에 다시 상을 치르며 알게 된 것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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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coajfieo 작성일26-01-07 19:34 조회1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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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3개월 만에 다시 상을 치르며 알게 된 것들【오마이뉴스의 모토는 '모든 시민은 기자다'입니다. 시민 개인의 일상을 소재로 한 '사는 이야기'도 뉴스로 싣고 있습니다. 당신의 살아가는 이야기가 오마이뉴스에 오면 뉴스가 됩니다. 당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1년만에 온 장례식장 빈소 3호실시아버님을 보냈던 3호실에서 시어머님을 보내드렸다. 같은 곳에서 모시면 하늘에서 쉽게 만나실 것 같았다.ⓒ 정현주"어머님이 위독하셔서 빨리 오셔야겠습니다."지난해 말, 요양병원에서 연락이 온 건 오전 1시 30분 무렵이었다. 잠자리에 들던 남편은 벨소리만으로도 급한 일이 벌어졌음을 알아차린 듯 차렷자세로 전화를 받았다. 그 모습을 보며 나는 양말을 신고 외투를 챙겼고, 전화를 끊자마자 우리는 현관문을 나섰다.요양병원에 도착했을 때, 어머니의 안색은 이미 창백해져 있었다. 주렁주렁 연결된 생명줄 끝에는 높낮이 없는 직선의 기계음만 울리고 있었다."2025년 12월 17일 오전 2시 21분 김** 님 사망하셨습니다."사망선고를 하는 의사의 목소리는 영혼이 빠져나간 것처럼 건조했다. 요양병원 6인실, 나란히 놓인 여섯 개의 침대 위 할머니들은 약속이라도 한 듯 모두 눈을 감고 있었다. 새벽에 환하게 켜진 형광등, 의사와 간호사의 분주한 발걸음, 외부 사람들의 어수선함 속에서도 불평하며 뒤척이는 이는 없었다. 의사의 선고가 아니었다면 창가 옆 침대에 누워 계신 시어머니도 잠이 든 것 같았다. 아침이 되어도 눈을 뜨지 않을 깊은 얼굴로."현재 6호실 하나 비워져 있습니다. 다른 호실은 다 찼고요."드라마에 나오는 외딴 섬 민박집도 아니고, 마침 딱 하나가 비어 있다는 말에 남편과 나는 안도의 숨을 쉬었다. 생전 어머니가 원하시던 집 근처 대학병원 장례식장에 모실 수 있어서 다행이었다.빈소를 확인하러 6호실로 가는 길, 3호실 앞에서 발길을 멈췄다. 새벽이라 촛불만 켜진 빈소의 영정사진이 우리를 바라보고 있었다."혹시 3호실 발인은 언제인가요?""내일 아침입니다. 그런데 6호실이 아닌 3호실이요?""그럼 저희는 3호실로 하겠습니다. 시아버지를 이곳에서1년 3개월 만에 다시 상을 치르며 알게 된 것들【오마이뉴스의 모토는 '모든 시민은 기자다'입니다. 시민 개인의 일상을 소재로 한 '사는 이야기'도 뉴스로 싣고 있습니다. 당신의 살아가는 이야기가 오마이뉴스에 오면 뉴스가 됩니다. 당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1년만에 온 장례식장 빈소 3호실시아버님을 보냈던 3호실에서 시어머님을 보내드렸다. 같은 곳에서 모시면 하늘에서 쉽게 만나실 것 같았다.ⓒ 정현주"어머님이 위독하셔서 빨리 오셔야겠습니다."지난해 말, 요양병원에서 연락이 온 건 오전 1시 30분 무렵이었다. 잠자리에 들던 남편은 벨소리만으로도 급한 일이 벌어졌음을 알아차린 듯 차렷자세로 전화를 받았다. 그 모습을 보며 나는 양말을 신고 외투를 챙겼고, 전화를 끊자마자 우리는 현관문을 나섰다.요양병원에 도착했을 때, 어머니의 안색은 이미 창백해져 있었다. 주렁주렁 연결된 생명줄 끝에는 높낮이 없는 직선의 기계음만 울리고 있었다."2025년 12월 17일 오전 2시 21분 김** 님 사망하셨습니다."사망선고를 하는 의사의 목소리는 영혼이 빠져나간 것처럼 건조했다. 요양병원 6인실, 나란히 놓인 여섯 개의 침대 위 할머니들은 약속이라도 한 듯 모두 눈을 감고 있었다. 새벽에 환하게 켜진 형광등, 의사와 간호사의 분주한 발걸음, 외부 사람들의 어수선함 속에서도 불평하며 뒤척이는 이는 없었다. 의사의 선고가 아니었다면 창가 옆 침대에 누워 계신 시어머니도 잠이 든 것 같았다. 아침이 되어도 눈을 뜨지 않을 깊은 얼굴로."현재 6호실 하나 비워져 있습니다. 다른 호실은 다 찼고요."드라마에 나오는 외딴 섬 민박집도 아니고, 마침 딱 하나가 비어 있다는 말에 남편과 나는 안도의 숨을 쉬었다. 생전 어머니가 원하시던 집 근처 대학병원 장례식장에 모실 수 있어서 다행이었다.빈소를 확인하러 6호실로 가는 길, 3호실 앞에서 발길을 멈췄다. 새벽이라 촛불만 켜진 빈소의 영정사진이 우리를 바라보고 있었다."혹시 3호실 발인은 언제인가요?""내일 아침입니다. 그런데 6호실이 아닌 3호실이요?""그럼 저희는 3호실로 하겠습니다. 시아버지를 이곳에서 모셨거든요."한 살 터울로 아이가 태어나면 연년생이라 부른다. 그렇다면 이 상황은 '연년사'라고 불러야 할까.2024년 9월, 시아버지가 돌아가셨다. 그리고 1년 3개월 뒤, 시어머니가 뒤를 따르고 있다.생전에 다정한 부부는 아니었지만, 어머니의 상태는 아버지를 따라가시려는 듯 빠르게 나빠졌다. 파킨슨병 진단을 받은 지 10년이 넘으며 어머니는 수저를 드는 손이 떨렸고, 낙상도 잦아졌다. 팔십대 노인이 살던 집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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