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 앵커 ▶미국 트럼프 대통
[뉴스투데이]◀ 앵커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기준금리 인하 문제로 대립하고 있는 연방준비제도 의장 해임을 강행할 가능성이 또 제기됐습니다.설마 무리하게 해임을 할까란 분위기도 있었지만, 해임설이 점점 구체화되고 있습니다.워싱턴에서 김정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대통령이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을 곧 해임할 가능성이 있다는 미국 언론 보도가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백악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한 기사에다, 전날 공화당 의원들과의 비공개 간담회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해임 통보 편지 초안을 보여줬다는 보도까지 나왔습니다.간담회에 참석한 공화당 하원의원이 소셜미디어에 "믿을 만한 소식통으로부터 해임 얘기를 들었고, 해임이 임박했다고 99% 확신한다"고 밝히면서 의혹이 증폭됐습니다.트럼프 대통령은 파월 해임을 의논했다는 사실은 인정했습니다.[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편지 초안은 안 보여줬지만, 해임이라는 개념에 대해 얘기했어요. '어떻게 생각하냐'고 물었는데 거의 모든 사람이 해임해야 한다고 했습니다."무차별 관세 부과로 인한 인플레이션 우려 탓에 연준이 기준금리 인하를 유보하면서 트럼프는 파월에 대한 인신공격 수위를 높여왔습니다.이런 와중에 백악관이 워싱턴DC의 연방준비제도 건물 개보수 비용이 과도하게 들었다며 공격에 나선 점도 석연치 않습니다.[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파월 의장이 연준 건물을 25억 달러를 들여 조금 고친다면서 개보수를 하고 있는데, 비용이 거의 9억 달러나 초과됐습니다. 부끄러운 일이에요."파월 의장의 임기는 내년 5월까지.중앙은행의 독립성 보장을 위해 부정행위 등 정당한 사유 없이는 연준 의장을 해임할 수 없어 백악관이 구실을 찾고 있다는 관측입니다.이 점을 알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이 특유의 연막작전을 구체화 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어떤 것도 배제하지는 않지만, 사기 때문에 물러나야 하는 상황이 아니라면 해임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생각합니다."법적 논쟁 소지가 큰 해임을 트럼프가 밀어붙일 경우 경제적 불확실성은 더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해임설에 시장도 반응했습니다.달러 강세에 제동이 걸려 1,390원대 중반까지 올랐던 달러-원 환율이 1,387원에 마감했고, 미 국채 30년물 금리는 장중 5% 선을 넘어섰습니다.워싱턴에서 MBC뉴스 김정호입니다.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이메일 mbcjebo@mbc.co.kr▷ 카카오톡 @mbc[뉴스투데이]◀ 앵커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기준금리 인하 문제로 대립하고 있는 연방준비제도 의장 해임을 강행할 가능성이 또 제기됐습니다.설마 무리하게 해임을 할까란 분위기도 있었지만, 해임설이 점점 구체화되고 있습니다.워싱턴에서 김정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대통령이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을 곧 해임할 가능성이 있다는 미국 언론 보도가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백악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한 기사에다, 전날 공화당 의원들과의 비공개 간담회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해임 통보 편지 초안을 보여줬다는 보도까지 나왔습니다.간담회에 참석한 공화당 하원의원이 소셜미디어에 "믿을 만한 소식통으로부터 해임 얘기를 들었고, 해임이 임박했다고 99% 확신한다"고 밝히면서 의혹이 증폭됐습니다.트럼프 대통령은 파월 해임을 의논했다는 사실은 인정했습니다.[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편지 초안은 안 보여줬지만, 해임이라는 개념에 대해 얘기했어요. '어떻게 생각하냐'고 물었는데 거의 모든 사람이 해임해야 한다고 했습니다."무차별 관세 부과로 인한 인플레이션 우려 탓에 연준이 기준금리 인하를 유보하면서 트럼프는 파월에 대한 인신공격 수위를 높여왔습니다.이런 와중에 백악관이 워싱턴DC의 연방준비제도 건물 개보수 비용이 과도하게 들었다며 공격에 나선 점도 석연치 않습니다.[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파월 의장이 연준 건물을 25억 달러를 들여 조금 고친다면서 개보수를 하고 있는데, 비용이 거의 9억 달러나 초과됐습니다. 부끄러운 일이에요."파월 의장의 임기는 내년 5월까지.중앙은행의 독립성 보장을 위해 부정행위 등 정당한 사유 없이는 연준 의장을 해임할 수 없어 백악관이 구실을 찾고 있다는 관측입니다.이 점을 알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이 특유의 연막작전을 구체화 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어떤 것도 배제하지는 않지만, 사기 때문에 물러나야 하는 상황이 아니라면 해임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생각합니다."법적 논쟁 소지가 큰 해임을 트럼프가 밀어붙일 경우 경제적 불확실성은 더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해임설에 시장도 반응했습니다.달러 강세에 제동이 걸려 1,390원대 중반까지 올랐던 달러-원 환율이 1,387원에 마감했고, 미 국채 30년물 금리는 장중 5% 선을 넘어섰습니다.워싱턴에서 MBC뉴스 김정호입니다.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이메일 mbcjebo@mbc.co.kr▷ 카카오톡 @mbc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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