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성소수자 인권단체이자 민주주의 운동단체인 ‘핑크 프론트’의 설립자 야니브 시갈(35). 8일 한겨레와 화상 인터뷰 모습. 이스라엘의 실질적 수도 텔아비브 도심 하비마 광장에는 매주 토요일 저녁 수백명의 시민이 핑크색 옷을 입고 모여든다. 사람들은 화려한 바디 페인팅을 한 채 드럼을 치고 트럼펫을 불며 이렇게 외친다. “전쟁을 끝내자, 이스라엘의 민주주의를 지키자.”이들은 이스라엘의 엘지비티큐(LGBTQ·성소수자) 인권단체인 ‘핑크 프론트’(분홍 전선)다. 전쟁 중인 이스라엘의 한복판에서 평화와 민주주의를 호소하는 이 단체의 설립자 야니브 시갈(35)을 한겨레가 지난 8일 화상으로 인터뷰했다.핑크 프론트는 지난 2020년 네타냐후의 독단적인 국정 운영에 반대한 성소수자와 예술가들의 모임으로 결성됐다. 이후 2023년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가 행정부의 사법부 통제를 강화하는 이른바 ‘사법 개혁’을 시도했을 때 거리 시위를 주도하며 주목받았고, 지금은 전국 수천명의 회원을 둔 사회운동 조직으로 성장했다. 시갈은 “핑크 프론트의 집회엔 음악과 예술 공연이 빠지지 않는다. 이스라엘 사회 특유의 마초적이고 경직된 분위기에서 우리의 핑크색 깃발과 소란은 더욱 눈에 띈다”고 소개했다.최근 집회의 슬로건은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에 억류된 ‘인질 석방’ 촉구다. 대다수 이스라엘인처럼 이들은 인질들이 안전하게 석방되기를 바란다. 그러나 그 방식은 가자지구에 대한 ‘폭격’이 아닌 평화 협정이어야 한다고 시갈은 단언했다. 그는 “정부는 (가자전쟁 발발 이후) 막대한 군사력을 투입하고도 목표(인질 전원 구출)를 이루지 못했다”며 “억류된 모든 사람이 돌아오도록 하는 석방 협상과 즉각적인 종전을 요구한다”고 말했다.시갈은 네타냐후 정권이 목표를 잃은 전쟁에 젊은이들을 사지로 몬다고 본다. 그는 “이날(8일)도 가자지구에서는 10대 징집병 등 이스라엘 군인 5명이 죽었다. 이들은 수개월 전 ‘청소’(폭격) 당해 아무것도 없는 구역에 다시 들어가라는 지시를 받았다가 (폭발물 폭발로) 사망에 이른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가자지구 군사작전에는 이미 목적이 없다”며 “네타냐후는 전쟁이 실패했다는 사실을 덮기 위해 더 많은 군대를 가자지구로 밀어넣을 뿐”이라고 비판했다.시갈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다른 국가로 공존하는 ‘두 국가 해법’을 지지한다. 그는 “2023년 10월 사건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15일 국회 산업통산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뉴스1 [파이낸셜뉴스]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중소기업 중심 인공지능(AI) 생태계 조성과 소상공인의 디지털 전환을 최우선 정책 과제로 제시했다. 한 후보자는 15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민간에서 쌓아온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중소·벤처·소상공인의 성장 기반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 후보자는 "중소기업이 인공지능(AI) 생태계의 주역이 되도록 하겠다"며 "많은 스타트업들이 제조 AI 사업에 도전해 제조 기업에 필요한 솔루션과 데이터를 제공하는 스마트 제조 혁신 생태계 조성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제조기업의 스마트화, 제조 솔루션기업 육성, 제조데이터 기반 인프라 구축 근거를 담은 '스마트 제조산업 혁신법'을 국회와 협의를 통해 제정하겠다는 계획이다. 소상공인의 경영 부담 완화과 디지털 전환도 약속했다. 내수를 활성화하는 한편 폐업한 소상공인들을 위한 사업 정리, 재취업 교육 등 회복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는 구상이다. 한 후보자는 소상공인의 디지털 전환과 관련해선 "온라인·모바일 플랫폼 등 디지털 환경을 적극 활용해 성장할 수 있도록 돕겠다"며 "비용 효율화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사업 데이터를 확보하고 해석해 새로운 성장의 기회를 찾아내는 수준까지 데이터 활용력을 올리겠다"고 말했다. 중기부 장관으로서 공정한 시장 질서 확립에도 나서겠다고 약속했다. 불공정 거래나 기술 탈취로 피해 받은 기업들을 구제하고 납품대금 연동제가 안착할 수 있도록 정부와 민간의 협력을 강화하겠다는 것이다. 벤처 투자 활성화 구상도 밝혔다. 한 후보자는 현재 국내 벤처 투자 시장에 대해 "스케일업 된 상태에서 한 1조원의 가치가 있는 회사가 됐을 때 국내에서 투자를 받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해외 투자자들의 투자를 받고, 엑시트할 만한 툴도 없다"고 진단했다. 이어 한 후보자는 "AI 스타트업의 경우 규제가 풀린다면 지방에 가서도 창업을 할 의사가 있다는 얘기를 한다"며 "AI기본법이 제정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