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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독고예설영 작성일26-02-08 14:27 조회63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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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르고 자극적인 콘텐츠에서 벗어나 조용히 마음을 쉬게 해주는 이야기가 필요하신가요. 지친 일상에서 숨을 고를 수 있는 이야기를 추천합니다. 잔잔한 일상과 목소리에서 위로받고 나면, 마음이 좀 가벼워질 거예요. <편집자말>
[이슬 기자]
'덕업일치'에도 고충은 있다. 드라마 보는 것을 좋아해 드라마 작가가 됐지만, 사랑이 일이 되는 순간 괴로움은 시작됐다. 예전에는 그저 애청자로서 드라마를 씹고 뜯고 맛보고 즐겼다면, 직업인으로 드라마를 보자 마치 공부하듯 씹고 뜯고 해야 했다. 드라마는 더 이상 내게 휴식과 즐거움이 아니었다. 이젠 다른 즐거움을 찾아야 했다. 새로운 바다이야기#릴게임 낙을 찾아 헤매던 중 만나게 된 것이 <풍향고>였다.
<풍향고>는 유재석을 필두로 한 유튜브 채널 '뜬뜬'에서 진행하는 토크 프로그램 <핑계고>의 파생 프로그램이다. 슬쩍 보면 유재석이 <핑계고>에 게스트로 나왔던 멤버들과 함께 여행을 가는 평범한 여행 프로그램이다.
물론 여행 예능은 지금도 무수히 많지만 그 가운데서 < 게임릴사이트 풍향고>의 인기는 남다르게 뜨겁다. 1월 24일에 공개된 <풍향고 시즌2>는 1화 공개 하루 만에 400만 조회수를 넘겼다. 첫 화가 업로드되자마자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영상 캡처본을 올리며 들뜬 마음을 드러냈더니, '나도 풍향고 감상 중'이라며 지인들에게서 바로 다이렉트 메시지(DM)가 왔다. 문득 궁금해졌다. 왜 나는, 우리는 <풍향고>에 빠졌는 게임몰 가.
'진짜' 여행의 묘미
▲ 웹예능 '풍향고2'
백경게임랜드
ⓒ 안테나플러스
<풍향고>는 진정성이 있는 리얼리티 여행 프로그램이다. 리얼리티 프로그램이 가장 지향하는 건 '우발성'과 '즉흥성'인데, <풍향고>는 기획 자체가 우발적이고 즉흥적이었다. 2 골드몽릴게임릴게임 024년 유튜브 <핑계고>의 게스트로 출연한 황정민이 프로그램명을 <풍향고>로 잘못 말했는데, 여기서 <풍향고>라는 기획이 시작됐다. 해당 출연분에서 황정민이 영어 울렁증을 얘기하다가 자연스럽게 여행 이야기가 이어졌고, 진행자인 유재석은 장난처럼 "그럼 우리 같이 여행 가자, 어플 없이 어때?" 제안했는데, 그렇게 프로그램이 탄생했다.
늘 제작진이 '차려놓은 밥상'에 출연했던 황정민이 이번엔 유재석과 함께 '직접 차린 밥상'을 기획한 셈이다. 마치 친구들과 어쩌다 짜게 된 여행 계획처럼, 시청자들은 이들의 갑작스러운 계획에 순식간에 동화됐다.
여행을 떠나기 전 사전 콘텐츠였던 <사전 모임은 핑계고>에서는 출연자들이 나와 여행 장소와 일정을 짜는 과정까지 그대로 노출한다. 여행의 재미는 여기서부터 이미 시작된다. 본래 여행 예능에서는 제작진이 이미 짜온 (혹은 관광청에서 지원받거나 해서 정한) 여행지를 출연자에게 알려주고 여행을 가는 방식이라 제작진 개입이 클 수밖에 없다.
<풍향고>는 룰렛을 던져 장소를 정하고, 출연자들 각자의 일정을 고려하거나 이미 가본 장소를 배제하는 등 대화하면서 장소를 즉흥으로 정한다. 항공기 이코노미석과 비지니스석 가격을 비교하는 장면들도 그대로 노출된다. 이 과정에서 시청자는 이미 출연자에게 동화되어 친구들과 같이 여행 계획을 짜는 기분으로 프로그램을 보게 된다.
지금도 다른 예능 프로그램들은 여전히 예전 방식을 고수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프로그램에서 제작진이 게임 미션을 주거나, 이미 촬영 허가를 받아둔 장소이면서도 출연자들이 '몰랐던 척' 장소를 방문하고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식이다. 요즘 시청자들은 방송 제작 시스템을 다 알고 있기에 이렇듯 '리얼리티인 척'하는 프로그램을 단번에 감지할 수 있다. 또한 제작진 개입이 큰 프로그램은 이미 너무 많이 봤기에 전형적이고 피로감을 불러일으킨다.
<풍향고> 속 출연자들은 '앱 없이, 예약 없이'라는 큰 콘셉트 때문에 미션을 주지 않아도 이미 미션 자체가 생겨버린 채로 여행을 시작한다. 이 큰 콘셉트 안에서 출연자들은 자유로우며 능동적으로 움직일 수밖에 없다. 미션을 수행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오로지 자신들이 보다 더 즐겁고 윤택하게 여행하기 위해서다.
1화에서는 비행기를 타고 오스트리아에 도착한 네 명의 출연자들은 오스트리아 한복판에서 묵을 호텔을 찾는 여정이 나온다. 숙소도 잡지 않고 무작정 여행을 떠난 이들의 여정이 순탄할 리 없다. 평소 같으면 고생 없이 여행을 즐길 평균 50대의 이른바 잘나가는 연예인들이 호텔 한 곳 한 곳 직접 발품을 팔아 다니며 안되는 영어로 질문하고 좌절하는 과정들은 그 자체로 웃음을 준다. 방이 없다는 소리를 들을 때마다 같이 좌절하고, 매서운 오스트리아 바람을 맞으며 자포자기 상태가 된 이들이 결국 호텔을 구하자 내 일인 것처럼 기쁘다.
함께 신나는 마음
▲ 웹예능 '풍향고2'
ⓒ 안테나플러스
여러 예기치 못한 상황이 펼쳐지니 네 명의 캐릭터가 자연스럽게 만들어진다. 아버지 같았던 이성민은 의외로 가장 적극적으로 외국인과 부딪치고 심지어 지도 앱을 사용할 수 없는데도 책에 있는 지도만으로도 척척 길을 찾는 인간 내비게이터 면모를 뽐낸다. 가장 맏형인 지석진은 오히려 막내보다 더 호기심이 많아 이것저것 기념품 구경을 즐기고 카페에 집착해 어딜 가나 '카페 들를래?'라고 묻는다. 유재석은 그런 형들을 보는 게 재밌어 연신 깔깔대고, 양세찬은 막내답게 눈치껏 장단을 맞추고 총무 역할을 야무지게 소화한다. 이 모습을 보며 함께 여행 갔을 때 친구의 얼굴이 하나하나 생각난다.
<풍향고>의 또 다른 매력은 '대리경험'이다. 유튜브 영상에는 '유재석이 신나 보여서 나도 신난다' 류의 댓글이 많은데, 예능인으로 사느라 정작 자신의 여행은 마음껏 즐겨보지 못한 유재석을 보며 시청자들 역시 스스로의 상황을 투영해 본 게 아닐까.
나 역시 유재석이 진행의 중압감을 떨쳐버린 채로 그저 여행의 순간에 부딪치고 몰두하고 즐기는 것을 보며 해방감을 느꼈으니까. 병을 앓고 있는 환우들과 그 가족들이 올린 댓글들도 눈에 많이 띄는데 출연자들이 여행하는 모습을 보며 '함께 여행하는 기분'을 느낀다는 거다. 미처 준비하지 못한 여행 때문에 고생하고, 그러다가도 예기치 못하게 만난 행운에 기뻐하는 출연자들의 적나라한 모습에 함께 여행하는 착각이 절로 든다. 계획표에 얽매인 일정 말고, 고생스럽겠지만 무계획 여행의 매력도 알게 됐다. 친구들과 한 번쯤은 이런 여행을 해봐도 좋지 않을까 싶은 용기는 덤이다.
<풍향고>는 '무해한' 매력을 뽐낸다. 칼바람을 맞으며 그 무거운 캐리어를 끌고 숙소를 찾는 고생 속에서도 웃음은 끊이지 않는다. 킁킁거리는 유재석의 돼지코 소리의 웃음과, '허허'하고 마는 지석진의 선비 같은 웃음은 시청자들에게도 고스란히 전염된다.
시즌1에서 단체 사진을 찍을 때면 항상 제작진이 나오게 찍었던 황정민을 시작으로, 시즌2에도 이성민이 항공기 비즈니스석에서 나온 스테이크를 제작진에게 주는 장면은 SNS에서 바이럴 됐다. 카메라를 든 제작진을 챙기려 장갑을 건네는 양세찬과, 우연히 만난 한국인에게 뛰어가 핫도그 반쪽을 건네는 유재석을 보며 따스한 마음을 느낀다. 힘든 여정, 예상치 못한 일정 속에서도 제작진을 챙기는 출연자들을 보면, 다정한 마음이 전해진다. 화려하게 자신을 뽐내거나 자극적인 도파민을 추구하는 예능 속에 <풍향고>가 더 소중한 이유다.
새삼 깨달았다. 나는 <풍향고> 덕후였다. 매주 날짜를 세며 드라마를 기다렸던 내가, 이젠 매주 <풍향고>가 유튜브에 업로드되는 토요일을 기다린다. 주말 아침 대청소를 하고 맛있는 점심을 먹으며 <풍향고>를 보는 일이 최근에 누리는 가장 큰 즐거움이다. 여행이 다가오기 전이 가장 들뜨듯이 무언가를 설렘으로 기다리는 것, 그거야말로 <풍향고>가 내게 준 가장 큰 선물이다. 동시에 이런 드라마를 만들겠다는 꿈도 품는다. 대책 없이 시작했지만, 그래서 그 과정이 더 다채롭고 즐거운, 시련도 추억이 되는 그런 드라마를. 그리고 무엇보다 누군가가 설렘으로 다음 에피소드를 기다리는 드라마를.
▲ 유튜브 채널 뜬뜬 '풍향고2'
ⓒ 안테나플러스
[이슬 기자]
'덕업일치'에도 고충은 있다. 드라마 보는 것을 좋아해 드라마 작가가 됐지만, 사랑이 일이 되는 순간 괴로움은 시작됐다. 예전에는 그저 애청자로서 드라마를 씹고 뜯고 맛보고 즐겼다면, 직업인으로 드라마를 보자 마치 공부하듯 씹고 뜯고 해야 했다. 드라마는 더 이상 내게 휴식과 즐거움이 아니었다. 이젠 다른 즐거움을 찾아야 했다. 새로운 바다이야기#릴게임 낙을 찾아 헤매던 중 만나게 된 것이 <풍향고>였다.
<풍향고>는 유재석을 필두로 한 유튜브 채널 '뜬뜬'에서 진행하는 토크 프로그램 <핑계고>의 파생 프로그램이다. 슬쩍 보면 유재석이 <핑계고>에 게스트로 나왔던 멤버들과 함께 여행을 가는 평범한 여행 프로그램이다.
물론 여행 예능은 지금도 무수히 많지만 그 가운데서 < 게임릴사이트 풍향고>의 인기는 남다르게 뜨겁다. 1월 24일에 공개된 <풍향고 시즌2>는 1화 공개 하루 만에 400만 조회수를 넘겼다. 첫 화가 업로드되자마자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영상 캡처본을 올리며 들뜬 마음을 드러냈더니, '나도 풍향고 감상 중'이라며 지인들에게서 바로 다이렉트 메시지(DM)가 왔다. 문득 궁금해졌다. 왜 나는, 우리는 <풍향고>에 빠졌는 게임몰 가.
'진짜' 여행의 묘미
▲ 웹예능 '풍향고2'
백경게임랜드
ⓒ 안테나플러스
<풍향고>는 진정성이 있는 리얼리티 여행 프로그램이다. 리얼리티 프로그램이 가장 지향하는 건 '우발성'과 '즉흥성'인데, <풍향고>는 기획 자체가 우발적이고 즉흥적이었다. 2 골드몽릴게임릴게임 024년 유튜브 <핑계고>의 게스트로 출연한 황정민이 프로그램명을 <풍향고>로 잘못 말했는데, 여기서 <풍향고>라는 기획이 시작됐다. 해당 출연분에서 황정민이 영어 울렁증을 얘기하다가 자연스럽게 여행 이야기가 이어졌고, 진행자인 유재석은 장난처럼 "그럼 우리 같이 여행 가자, 어플 없이 어때?" 제안했는데, 그렇게 프로그램이 탄생했다.
늘 제작진이 '차려놓은 밥상'에 출연했던 황정민이 이번엔 유재석과 함께 '직접 차린 밥상'을 기획한 셈이다. 마치 친구들과 어쩌다 짜게 된 여행 계획처럼, 시청자들은 이들의 갑작스러운 계획에 순식간에 동화됐다.
여행을 떠나기 전 사전 콘텐츠였던 <사전 모임은 핑계고>에서는 출연자들이 나와 여행 장소와 일정을 짜는 과정까지 그대로 노출한다. 여행의 재미는 여기서부터 이미 시작된다. 본래 여행 예능에서는 제작진이 이미 짜온 (혹은 관광청에서 지원받거나 해서 정한) 여행지를 출연자에게 알려주고 여행을 가는 방식이라 제작진 개입이 클 수밖에 없다.
<풍향고>는 룰렛을 던져 장소를 정하고, 출연자들 각자의 일정을 고려하거나 이미 가본 장소를 배제하는 등 대화하면서 장소를 즉흥으로 정한다. 항공기 이코노미석과 비지니스석 가격을 비교하는 장면들도 그대로 노출된다. 이 과정에서 시청자는 이미 출연자에게 동화되어 친구들과 같이 여행 계획을 짜는 기분으로 프로그램을 보게 된다.
지금도 다른 예능 프로그램들은 여전히 예전 방식을 고수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프로그램에서 제작진이 게임 미션을 주거나, 이미 촬영 허가를 받아둔 장소이면서도 출연자들이 '몰랐던 척' 장소를 방문하고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식이다. 요즘 시청자들은 방송 제작 시스템을 다 알고 있기에 이렇듯 '리얼리티인 척'하는 프로그램을 단번에 감지할 수 있다. 또한 제작진 개입이 큰 프로그램은 이미 너무 많이 봤기에 전형적이고 피로감을 불러일으킨다.
<풍향고> 속 출연자들은 '앱 없이, 예약 없이'라는 큰 콘셉트 때문에 미션을 주지 않아도 이미 미션 자체가 생겨버린 채로 여행을 시작한다. 이 큰 콘셉트 안에서 출연자들은 자유로우며 능동적으로 움직일 수밖에 없다. 미션을 수행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오로지 자신들이 보다 더 즐겁고 윤택하게 여행하기 위해서다.
1화에서는 비행기를 타고 오스트리아에 도착한 네 명의 출연자들은 오스트리아 한복판에서 묵을 호텔을 찾는 여정이 나온다. 숙소도 잡지 않고 무작정 여행을 떠난 이들의 여정이 순탄할 리 없다. 평소 같으면 고생 없이 여행을 즐길 평균 50대의 이른바 잘나가는 연예인들이 호텔 한 곳 한 곳 직접 발품을 팔아 다니며 안되는 영어로 질문하고 좌절하는 과정들은 그 자체로 웃음을 준다. 방이 없다는 소리를 들을 때마다 같이 좌절하고, 매서운 오스트리아 바람을 맞으며 자포자기 상태가 된 이들이 결국 호텔을 구하자 내 일인 것처럼 기쁘다.
함께 신나는 마음
▲ 웹예능 '풍향고2'
ⓒ 안테나플러스
여러 예기치 못한 상황이 펼쳐지니 네 명의 캐릭터가 자연스럽게 만들어진다. 아버지 같았던 이성민은 의외로 가장 적극적으로 외국인과 부딪치고 심지어 지도 앱을 사용할 수 없는데도 책에 있는 지도만으로도 척척 길을 찾는 인간 내비게이터 면모를 뽐낸다. 가장 맏형인 지석진은 오히려 막내보다 더 호기심이 많아 이것저것 기념품 구경을 즐기고 카페에 집착해 어딜 가나 '카페 들를래?'라고 묻는다. 유재석은 그런 형들을 보는 게 재밌어 연신 깔깔대고, 양세찬은 막내답게 눈치껏 장단을 맞추고 총무 역할을 야무지게 소화한다. 이 모습을 보며 함께 여행 갔을 때 친구의 얼굴이 하나하나 생각난다.
<풍향고>의 또 다른 매력은 '대리경험'이다. 유튜브 영상에는 '유재석이 신나 보여서 나도 신난다' 류의 댓글이 많은데, 예능인으로 사느라 정작 자신의 여행은 마음껏 즐겨보지 못한 유재석을 보며 시청자들 역시 스스로의 상황을 투영해 본 게 아닐까.
나 역시 유재석이 진행의 중압감을 떨쳐버린 채로 그저 여행의 순간에 부딪치고 몰두하고 즐기는 것을 보며 해방감을 느꼈으니까. 병을 앓고 있는 환우들과 그 가족들이 올린 댓글들도 눈에 많이 띄는데 출연자들이 여행하는 모습을 보며 '함께 여행하는 기분'을 느낀다는 거다. 미처 준비하지 못한 여행 때문에 고생하고, 그러다가도 예기치 못하게 만난 행운에 기뻐하는 출연자들의 적나라한 모습에 함께 여행하는 착각이 절로 든다. 계획표에 얽매인 일정 말고, 고생스럽겠지만 무계획 여행의 매력도 알게 됐다. 친구들과 한 번쯤은 이런 여행을 해봐도 좋지 않을까 싶은 용기는 덤이다.
<풍향고>는 '무해한' 매력을 뽐낸다. 칼바람을 맞으며 그 무거운 캐리어를 끌고 숙소를 찾는 고생 속에서도 웃음은 끊이지 않는다. 킁킁거리는 유재석의 돼지코 소리의 웃음과, '허허'하고 마는 지석진의 선비 같은 웃음은 시청자들에게도 고스란히 전염된다.
시즌1에서 단체 사진을 찍을 때면 항상 제작진이 나오게 찍었던 황정민을 시작으로, 시즌2에도 이성민이 항공기 비즈니스석에서 나온 스테이크를 제작진에게 주는 장면은 SNS에서 바이럴 됐다. 카메라를 든 제작진을 챙기려 장갑을 건네는 양세찬과, 우연히 만난 한국인에게 뛰어가 핫도그 반쪽을 건네는 유재석을 보며 따스한 마음을 느낀다. 힘든 여정, 예상치 못한 일정 속에서도 제작진을 챙기는 출연자들을 보면, 다정한 마음이 전해진다. 화려하게 자신을 뽐내거나 자극적인 도파민을 추구하는 예능 속에 <풍향고>가 더 소중한 이유다.
새삼 깨달았다. 나는 <풍향고> 덕후였다. 매주 날짜를 세며 드라마를 기다렸던 내가, 이젠 매주 <풍향고>가 유튜브에 업로드되는 토요일을 기다린다. 주말 아침 대청소를 하고 맛있는 점심을 먹으며 <풍향고>를 보는 일이 최근에 누리는 가장 큰 즐거움이다. 여행이 다가오기 전이 가장 들뜨듯이 무언가를 설렘으로 기다리는 것, 그거야말로 <풍향고>가 내게 준 가장 큰 선물이다. 동시에 이런 드라마를 만들겠다는 꿈도 품는다. 대책 없이 시작했지만, 그래서 그 과정이 더 다채롭고 즐거운, 시련도 추억이 되는 그런 드라마를. 그리고 무엇보다 누군가가 설렘으로 다음 에피소드를 기다리는 드라마를.
▲ 유튜브 채널 뜬뜬 '풍향고2'
ⓒ 안테나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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