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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coajfieo 작성일25-05-25 15:12 조회21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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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우리나라 국민이 건강보험 적용 금액 외에 직접 부담하는 의료비가 1인당 연간 100만원을 넘어섰다.25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의 ‘2022년 한국의료패널 기초분석보고서(Ⅰ)’를 보면, 2022년 기준 가계 부담 의료비는 가구당 297만1911원으로, 직전 해(275만1291원) 대비 8.0% 증가했다. 개인 부담 의료비는 1인당 103만5411원으로, 2021년(95만9472원)보다 7.9% 올랐다.가계·개인 부담 의료비는 건강보험 등이 적용된 금액을 제외하고 실제 부담하는 의료비를 의미한다.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고 내는 수납액과 처방약 구매비용 등 ‘공식 의료비’를 포함해 건강보조식품, 의료기기 구입 비용 등 ‘비공식 의료비’, 치료 과정 중 발생하는 교통비와 간병비 등 ‘비의료비용’, 출산 관련 지출 등 기타비용으로 구성된다.가계·개인 부담 의료비는 매년 늘어나는 추세다. 가계 부담 의료비는 2019년 208만3467원에서 3년 사이 42.6% 늘었고, 개인은 2019년(77만7304원)보다 33.2% 증가했다. 다만, 의료비 증가 폭이 2020년과 2021년엔 가계·개인 모두 10% 이상이었지만 2022년은 10% 미만으로 다소 줄었다.소득이 높을수록 의료비 지출도 커서 2022년 기준 소득이 가장 높은 5분위 가구의 평균 가계 부담 의료비는 398만5094원으로, 1분위 가구(178만9598원)의 2.2배였다.의료비 부담과 함께 질병보험, 암보험, 상해보험, 간병보험 등 민간의료보험(정액형·실손형 포함) 가입률도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2022년 기준 민간의료보험의 가구 가입률은 82.6%이며, 가구 당 평균 4.9개의 보험상품에 가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월 평균 보험료는 가구당 29만8천원이다. 2019년 가구 가입률(78.5%), 가입 개수(4.2개), 월 평균 보험료(25만9천원)과 비교해 꾸준히 늘고 있다.민간의료보험에 가입한 이유로는 ‘불의의 질병 및 사고로 인한 가계의 경제적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가 88.3%로 가장 높았다. 실손의료보험 가입자의 17.0%는 의료기관에서 환자에게 실손의료보험 가입여부를 먼저 확인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손지민 기자 sjm@hani.co.kr 황금빛으로 둘러싸인 동굴. 손바닥만 한 램프에서 요정이 ‘펑’ 하고 튀어나온다. 화려한 탭댄스와 노래, 마술을 선보이며 무대를 종횡무진 누비는 요정의 입은 쉴 새 없이 움직인다. “라면에 밥 말아 먹었다”, “소원으로 롯데 시그니엘도 줄게”, “이븐(Even)하게” 같은 한국식 유행어로 관객의 혼을 쏙 빼놓는다. 지난해 11월 22일부터 서울 송파구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 중인 뮤지컬 ‘알라딘’ 속 ‘지니’ 이야기다. ●“세계에서 가장 작은 지니”지니는 극 중 최고의 ‘씬 스틸러’다. 배우 정원영(40)은 제작진 사이에서 ‘세계에서 가장 작은 지니’라고 불린다. 함께 트리플 캐스팅 된 배우 정성화, 강홍석은 물론 영화 속 지니로 등장한 미국 배우 윌 스미스에 비해 몸집은 아담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폭발적인 에너지와 존재감만큼은 누구보다 크게 느껴진다. 13일 극장에서 만난 정원영은 “개막 후 200번을 넘게 공연했지만 역할에 완전히 적응이 안 됐다. 매일 어렵고, 매일 새롭다”며 웃어보였다.지니는 그에게 각별한 배역이다. 10년 전 일본에서 알라딘을 처음 본 뒤 “내가 하고 싶은 노래, 춤, 연기 세 박자를 모두 보여줄 수 있는 캐릭터는 지니뿐”이라고 확신해 왔다고 한다. 당시 동료 배우들도 “넌 알라딘보다 지니에 더 어울린다”고 말해줬다.오디션에서는 작고 날렵한 체구를 강점으로 삼았다. 아크로바틱 동작 중 하나인 ‘하우스턴’으로 등장해 화려하게 등장해 외국 스태프들의 주목을 받은 것이다. “브로드웨이 지니들은 워낙 체구가 크니까 조금만 움직여도 반응이 오잖아요. 저는 더 많이 움직여야 박수를 받을 수 있겠더라고요.”그의 지니는 보디가드 같이 듬직하진 않지만, 더 귀엽고 깜찍하다. 그는 “다른 지니보다 더 애교스럽고, 주머니에 넣고 다니고 싶은 지니가 되고 싶었다. 알라딘에게도 선생님보다 친구 같은 존재로 다가가려 했다”고 말했다. 무대 위에선 직접 개발한 애드립인 ‘지가지니(지니+기가지니)’ 등을 활용해 재치를 더했다. “처음엔 PPL로 오해받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동료들이 웃는 걸 보니 관객들도 웃어줄 것 같더라고요.”●‘풀충전’으로 버텨내는 8분8분간 이어지는 고강도 퍼포먼스 ‘나 같은 친구(Friend Like Me)’를 부르기 전엔 늘 긴장 상태다. 관객을 즐겁게 하려면 쓸 수 있는 에너지의 100%를 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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