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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시 백사면 백우리 마을 어르신들이 '시인'으로 다시 태어났다.
29일 인천일보 취재에 따르면 지난 28일 백우리 마을회관에서는 주민 19명의 작품을 묶은 시집 '시가 사는 마을' 출판 기념회가 열렸다. 
이날, 박명서 이천시의회의장, 김재국·송옥란 시의원, 이재덕 이천농협 조합장, 메타 문인협회 회원,마을 주민,농업기술센터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여해,  농촌 어르신들이 마을 만들기 사업을 통해 쌓아온 삶과 정서를 시로 풀어낸 특별한 순간을 함께 했다. 
유튜브 채널 '시가 사는 마을'을 통해 서울제약 주식
라이브로 생중계된 이번 출판기념회는 명예 시인 등록증 수여, 시 낭송과 토크쇼가 진행되며 웃음과 눈물이 교차하는 한 편의 서정적 무대가 펼쳐졌다.

박명서 이천시의회의장은 인사말을 통해 "벼와 채소가 자라는 마을은 많아도 시인이 사는 마을은 전무후무한 일"이라며 "이천시 역사에 길이 남을 소중한 가치가 있는 만큼 앞으로아시아1호 주식
도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 지난 28일 백우리 마을회관에서 열린 출판기념회에 참가한 내빈들이 기념촬영하는 모습.


그동안 백우리 주민들은 시 쓰기 교실, 워크숍, 마을 방송 시 5000만원굴리기
낭송회를 거쳐 농사일의 고단함, 가족에 대한 그리움, 사라져가는 고향 풍경 등을 시로 담아냈다. 
시를 직접 쓴 주민은 " 내 평생 이런적은 없었다, 시를 쓰면서 행복을 찾고 건강해졌다"고 말했다.
김종대 문학평론가는 "백우리에서 시의 등불을 켰으니 오래도록 꺼지지 않는 빛으로 좋은 감성을 이어가길 바란다"며 "앞으로 연알라딘릴게임
작 시집을 펴내는 전통으로 이어가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특히, 주민들이 쓴 116편의 시를 모두 읽고 직접 시를 낭송한 백은숙 백사면장은 "어떤 작품은 웃음을 주고, 어떤 작품은 가슴을 숙연하게 했다"고 소감을 밝혀 큰 울림을 안겼다.
이천시 관계자는 "소소한 일상을 시집에 담아내는 과정을 통해 주민들이 서로 친해지고 인터넷야마토게임
즐거워하며 활력이 넘치는 마을로 변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가 고령화와 인구 감소로 활기를 잃어가던 마을에 '표현의 기쁨'과 '공동체의 힘'을 되찾게 된 상징적 성과로 평가받으면서, 타 지자체에서도 주목하는 사례로 떠오르고 있다.
한편, 이번에 발간된 시집 '시가 사는 마을'은 교보문고에서 판매하고 있다.
/글·사진=홍성용기자 syh224@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