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명의날 60주년 기념 '빵빵곡곡'…지역성·발
발명의날 60주년 기념 '빵빵곡곡'…지역성·발명 조합한 성공 사례1956년 설립된 대전의 대표 빵집…69년의 역사, 그리고 '가성비'지난해 매출 1937억, 전년 比 56%↑…뚜레쥬르 2년 연속 앞질러대전 중구 은행동의 성심당 본점에 빵을 구매하기 위해 몰린 인파. 대전일보DB발명의 날(19일)을 맞아 대전의 대표 향토기업인 성심당이 특허출원 등을 통해 전국에서 찾는 빵집 성지로 부각, 지역성과 발명을 조합한 성공 사례로 주목을 받고 있다. 성심당이 대전에만 매장을 운영할 만큼 지역적 한계에도 불구하고 인기제품의 제조기법과 브랜드를 지식재산으로 활용해 단일 빵집 브랜드 매출로는 최초로 1000억 원을 돌파, 유명 프랜차이즈 빵집을 압도하고 있다. 18일 특허청과 성심당에 따르면 대표 인기 상품인 '튀김소보로'와 '판타롱부추빵'은 각각 2010년과 2013년에 특허출원이 되는 등 성심당은 등록상표 43건을 보유하고 있다. 소비자들의 입맛을 따라가는 것이 아닌 부단한 연구와 상품개발을 통해 입맛을 선도하는 빵집으로 우뚝 선 성심당이다. 무엇보다 성심당만의 뚝심 있는 경영철학이 오늘의 성심당을 있게 했다. 성심당의 역사는 대흥동 대전역 앞 찐빵집에서 밀가루 두 포대로 시작한 1956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오늘날까지 직영점이 몇 개 늘었을 뿐 전국으로 사세 확장 없이 대전에서만 영업을 고수하고 있다. '당일 생산·판매'는 철칙이다. 이는 69년 동안 변치않는 성심당 기업경영의 핵심 철학이다. 성심당은 품질이 우수하고 맛 좋은 빵을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해 '가성비'로도 유명하다. 대표 메뉴로 손꼽히는 튀김소보로는 1개에 1700원, 판타롱부추빵은 2000원, 케이크 '딸기시루'는 4만 3000원으로 일반 베이커리 대비 저렴하다. 이는 성심당이 빵 마니아를 대전으로 불러들이는 요인이기도 하다. 즐비한 맛 좋은 제품에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이 더해지면서 성심당은 전국에서 가장 유명한 빵집 중 한 곳으로 이름을 올렸다. 이 같은 인기에 힘입어 지난해에는 사상 최대 매출실적을 기록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성심당 운영사 로쏘의 지난해 매출은 1937억 6000만 원으로, 전년(1243억 원) 대비 56% 급증했다. 2020년 488억 원이었던 매출액은 2021년 628억 원, 2022년 817억 원을 기록하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023년에는 1243억 원의 매출을 찍으며 프랜차이즈가 아닌 단일 빵집 브랜드 매출로는 발명의날 60주년 기념 '빵빵곡곡'…지역성·발명 조합한 성공 사례1956년 설립된 대전의 대표 빵집…69년의 역사, 그리고 '가성비'지난해 매출 1937억, 전년 比 56%↑…뚜레쥬르 2년 연속 앞질러대전 중구 은행동의 성심당 본점에 빵을 구매하기 위해 몰린 인파. 대전일보DB발명의 날(19일)을 맞아 대전의 대표 향토기업인 성심당이 특허출원 등을 통해 전국에서 찾는 빵집 성지로 부각, 지역성과 발명을 조합한 성공 사례로 주목을 받고 있다. 성심당이 대전에만 매장을 운영할 만큼 지역적 한계에도 불구하고 인기제품의 제조기법과 브랜드를 지식재산으로 활용해 단일 빵집 브랜드 매출로는 최초로 1000억 원을 돌파, 유명 프랜차이즈 빵집을 압도하고 있다. 18일 특허청과 성심당에 따르면 대표 인기 상품인 '튀김소보로'와 '판타롱부추빵'은 각각 2010년과 2013년에 특허출원이 되는 등 성심당은 등록상표 43건을 보유하고 있다. 소비자들의 입맛을 따라가는 것이 아닌 부단한 연구와 상품개발을 통해 입맛을 선도하는 빵집으로 우뚝 선 성심당이다. 무엇보다 성심당만의 뚝심 있는 경영철학이 오늘의 성심당을 있게 했다. 성심당의 역사는 대흥동 대전역 앞 찐빵집에서 밀가루 두 포대로 시작한 1956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오늘날까지 직영점이 몇 개 늘었을 뿐 전국으로 사세 확장 없이 대전에서만 영업을 고수하고 있다. '당일 생산·판매'는 철칙이다. 이는 69년 동안 변치않는 성심당 기업경영의 핵심 철학이다. 성심당은 품질이 우수하고 맛 좋은 빵을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해 '가성비'로도 유명하다. 대표 메뉴로 손꼽히는 튀김소보로는 1개에 1700원, 판타롱부추빵은 2000원, 케이크 '딸기시루'는 4만 3000원으로 일반 베이커리 대비 저렴하다. 이는 성심당이 빵 마니아를 대전으로 불러들이는 요인이기도 하다. 즐비한 맛 좋은 제품에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이 더해지면서 성심당은 전국에서 가장 유명한 빵집 중 한 곳으로 이름을 올렸다. 이 같은 인기에 힘입어 지난해에는 사상 최대 매출실적을 기록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성심당 운영사 로쏘의 지난해 매출은 1937억 6000만 원으로, 전년(1243억 원) 대비 56% 급증했다. 2020년 488억 원이었던 매출액은 2021년 628억 원, 2022년 817억 원을 기록하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023년에는 1243억 원의 매출을 찍으며 프랜차이즈가 아닌 단일 빵집 브랜드 매출로는 최초로 100

발명의날 60주년 기념 '빵빵곡곡'…지역성·발